재테크 공황시대, 투자자 살릴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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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황시대, 투자자 살릴 해법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7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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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 주는 특판 상품과 절세상품에 가입해야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올해는 미국 금리인상, 경제성장률 하락, 정치 리스크 등 재테크 판을 뒤흔들 각종 변수가 존재한다. 투자전략을 가늠하기 힘든 재테크 공황시대가 도래했다.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해법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다른 투자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한시적으로 주는 특판 상품과 절세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 1% 수익 더주는 '게릴라' 특판 상품, 미리 예약해야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처에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다면 최근 금융사들이 내놓고 있는 특판 금융상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증권사 출범을 기념해 특판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은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견조한 기초자산을 포섭해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은 통합 KB증권 출범을 기념해 '협업 WM기획상품'을 은행과 증권에서 동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시중금리보다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자단기사채와 단기채 펀드랩, 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특판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목표전환형 펀드 등 총 4종이다.

KB증권이 지난 3일 내놓은 '부산도시공사 신용연계 DLS'는 출시하자마자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 DLS는 만기 11개월 상품이다. 오는 11월 28일까지 신용등급 AA+인 부산도시공사가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연 3% 수익이 나온다. KB증권은 1차와 비슷한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 2호를 오는 20일경 출시할 예정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총 2회에 걸쳐 모집한다. 1차는 오는 10일까지 'KB 든든한 중국본토 가치주 주식펀드'와 '한국투자 든든한 달러표시 채권펀드'를 모집한다.

이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KB 든든한 한국 가치주 주식펀드'와 'KB 든든한 G2 주식펀드'를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KB국민은행과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들 펀드는 목표 수익률 5~6%를 달성하면 청산하는 '게릴라 펀드'다.

KB증권 관계자는 "특판 상품은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해 미리 지점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조만간 통합 신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특판 상품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해외 지수형 리자드 ELS, 고금리 전단채, 외국 우량기업이 지급 보증하는 구조화채권을 편입한 외화표시채권신탁 등 다양한 금리형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비과세 혜택? 비과세 해외펀드 12월, 저축성 보험 2월 3일까지

저금리 시대에는 1%의 수익이 소중하지만 1%를 까먹지 않는 투자전략도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절세상품을 눈여겨봐야 한다.

1인당 3000만원까지 절세 혜택이 있는 비과세 해외펀드 계좌의 가입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내년부터는 신규 펀드에 가입할 수 없고 기존 펀드에 추가로 돈을 넣는 것만 가능해진다.

따라서 해외펀드 신규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실제로 해외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연말까지 펀드에 신규 가입한 후 소액만 담아두면 된다.

또 저축성 보험에 신규 가입 한다면 오는 2월 3일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엔 절세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존 가입기간 10년 이상 상품의 경우 일시납은 2억원까지, 월 적립식은 5년 이상 납입하기만 하면 이자소득세 15.4%가 면제됐었지만 2월 3일 이후 가입하면 일시납 1억원, 월 적립식 150만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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