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 1조원 플랜트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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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우디 1조원 플랜트 공사 수주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3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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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한진해운,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계약 체결...삼성증권 3000억원 자본 확충
   
▲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데이비드 리치 엔지 최고기술경영자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두산중공업이 1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계약 체결에 이어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은 스위스 대형 해운사 MSC와 핵심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투자금융회사) 대열에 합류한다.

◆ 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전력과 증기, 담수 등을 제공하는 플랜트 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을 체결한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로 발전용량이 1519MW에 달한다. 계약금액은 1조530억원이다. 오는 2019년 11월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엔지와 컨소시엄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입찰했으며 지난 10월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또 22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인 PT PP와 컨소시엄으로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파워로부터 1800억원 규모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30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3기와 스팀터빈 1기를 공급해 484MW급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로 오는 2019년 2월 완공 예정이다.

◆ 한진해운 "TTI 매각 계약 체결"

한진해운은 "미국 서안 한진해운 터미널(Total Terminals International LLC·TTI) 법인 매각과 관련해 MSC터미널 자회사인 TIL과 매매 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TTI는 롱비치터미널을 운영하는 한진해운 자회사다. 한진해운이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주요 계약 조건이 완성될 때까지 주요 조건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세부조건은 계약 조건 완성 시점에 별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삼성증권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354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2만755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7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삼성증권의 자본금은 4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예정이다.

◆ 오뚜기, 최대주주 고 함태호씨 아들 함영준씨로 변경

오뚜기는 최대주주였던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라 상속인 함영준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의 최대주주는 함태호 외 25명에서 함영준 외 24명으로 변경된다.

함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보통주 46만5543주를 장남인 함 회장에게 상속해 함 회장의 오뚜기 보유 지분은 총 52만8986주(15.38%)에서 99만4529주(28.91%)로 증가했다.

◆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펩시콜라 보틀링 업체 인수 추진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 펩시콜라 병입생산(보틀링) 기업 인수를 위해 현지 파트너 후보사들과 인수조건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2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펩시 측과도 보틀링 계약에 대한 조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 진흥기업, 2주→1주 무상감자…소액주주 제외

진흥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감자가 끝나면 진흥기업 보통주식 수는 1억4256만2180주에서 8087만2381주로 감소한다. 자본금은 768억5710만원에서 410억1220만원으로 줄어든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및 채권단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2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지만 자사주, 소액주주 보유분, 우선주는 감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 LG화학 "생명과학 합병 예정대로…주식매수청구 크지 않아"

LG화학은 21일 LG생명과학 합병 관련 "LG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계약 해제 가능 규모를 크게 초과하지 않아 합병은 당초 공시된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총수와 매수대금 총액은 보통주 492만9039주, 우선주 4만740주, 매수대금(예정) 3369억3327만9588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예정대로 내년 1월1일자로 합병을 진행하게 된다.

◆ IHQ, 최대주주 딜라이브 A&E에 지분 4.99% 양도

연예기획사 IHQ는 최대주주인 딜라이브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A&E 텔레비전 네트웍스 코리아에 보통주 716만5000주(지분 4.99%)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도 금액은 179억원이다.

IHQ와 A&E는 이날 콘텐츠 투자 및 공동제작, 공동제작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유통 및 판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디지털 사업 확대, 미디어 채널의 해외 진출 등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 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의약품청 승인권고 획득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트룩시마(Rituximab biosimilar)의 전체 적응증 승인권고를 획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셀바스헬스케어, 체성분 측정장치관련 특허 취득

셀바스헬스케어는 생체 정보 측정장치와 서버 등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또 체성분 측정 결과를 보정하기 위한 체성분 측정장치 등에 관한 특허권도 따냈다며 두 가지 기술을 체성분 측정장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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