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과 박헌영 과장, 태블릿PC 의혹 캐내나 했더니
▲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만희 의원 질의내용이 논란에 휩싸였다. 새누리당이 청문회서 위증을 교사했다는 고영태 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매체는 월간중앙이 지난 12월 13일 고영태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새누리당의 위증 교사 의혹을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영태 씨는 13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前)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 한 의원에게 청문회서 위증을 할 것을 지시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영태 씨는 "박헌영 전 과장이 새누리당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춰 4차 청문회서 위증을 할 것"이라며 "최순실 씨와 일하며 태블릿 PC를 본 적이 있냐고 질문하면 '최순실 씨가 아닌 고영태 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 번은 태블릿 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식의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고영태 씨의 주장은 불과 이틀 뒤인 15일 청문회서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당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박헌영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를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박헌영 전 과장은 고영태 씨가 앞서 말한 충전기 관련 일화를 전하면서 고영태 씨가 해당 태블릿 PC를 갖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당시 질의자였던 이만희 의원이 큰 논란에 휩싸였다. 고영태 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연 청문회마저 믿을 수 있겠냐는 울화통 섞인 반응 역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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