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연비 신기록 달성…기네스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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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연비 신기록 달성…기네스북 올라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16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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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산업∙재계…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임기만료…연임 여부는?
   
 

◆ 기아차 '니로' 연비 신기록 달성…기네스북 올라

기아자동차의 신형 크로스오버(CUV) 2017년형 니로(Niro)가 연비 신기록을 달성해 국제 기네스북에 올랐다.

특히 니로는 부품 하나도 개조하지 않은 시판 모델과 동일한 차량이 현재 출시된 전체 차종 가운데 연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분기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신모델 니로의 연방 환경청(EPA) 인증 연비는 고속도로 52MPG(갤런당 마일), 일반도로 49MPG, 복합연비 50MPG 등이다.

◆ 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임기만료…연임 여부는?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T는 조만간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회사 안팎에서는 연임에 무게를 두던 황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검찰 조사에서 KT는 청와대의 청탁으로 '비선실세' 차은택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앉히고, 최순실이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내부에서는 황 회장이 미래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지만 황 회장이 CEO로서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KT 내부에서는 황 회장이 내년 초 업무보고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를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1캔에 1일 권고량 초과"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한 캔 마시면 1일 카페인 섭취권고량을 넘어서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 20개 제품의 카페인 등 안전성과 열량·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실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이 한 캔당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40%인 20g 이상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당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최대섭취량은 성인 400㎎, 임산부는 300㎎,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이다.

소비자원은 에너지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 이하로 마셔야 하며,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늦은 저녁 시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모친 김정일 여사 별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가 15일 오후 9시 42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부인으로 슬하에 조양호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2006년 별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현숙 씨 등 4남 1녀를 뒀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김 여사는 1923년에 태어나 1944년 5월 조 창업주와 결혼해 둘째 며느리면서도 살림을 도맡아 하며 맏며느리 역할을 했다.

김 여사는 일생을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는 아낌없이 나눠줬다. 김 여사는 임종을 앞두고 남은 이들이 힘들지 않도록 모든 장례 절차는 '당신이 조금씩 모은 쌈짓돈으로 소박하게 치러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 최씨 모녀 지원키로 한 비용 200억원대"

삼성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위해 200억원대 자금을 주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인 비덱스포츠의 전신 코레스포츠는 지난해 8월 26일 삼성전자와 '컨설팅 계약서'를 작성했다.

2018년 12월 31일까지 삼성전자가 코레스포츠를 통해 승마선수를 지원하고 말을 사기로 약정한 내용이다.

컨설팅 계약서에는 승마 코스 임대나 시설 구입비, 숙박비, 대회 참가비, 코치와 말 관리사 인건비, 말 구매 비용, 말 운반용 차량, 선수단 수송 차량 SUV 2대와 밴 구매 비용 등 총 200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적혀있다.

당초 이 계약은 6명의 승마선수를 지원하겠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제 수혜자는 정씨 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 휴대전화 통신요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올라

신용등급을 올리고 싶다면 통신·공공요금(전기·수도·도시가스)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에겐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꾸준히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유용하다.

통신요금을 성실히 납부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지만, 연체했다고 해서 신용 평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지급한 정보가 등록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AI 확산으로 '계란파동' 현실화?…이마트 가격 또 인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양계 농가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한다.

지난 8일 계란 판매가를 평균 5% 올린 지 일주일 만이다.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2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580원으로 인상된다.

이마트 측은 AI 피해 확산으로 계란 산지가가 계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계란 판매가를 이마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불황에도 백화점 VIP 고객 수는 늘어나

장기 경기침체에도 상위 1% 부자만 가입할 수 있다는 백화점 VIP 고객 수는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등 4개 백화점의 VIP 고객 수는 백화점별로 작년보다 6~28% 증가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고 전 세계 중 미국(47.8%) 다음이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국세청의 2000∼2013년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도 20세 이상 성인 기준 자산 상위 10%에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부(富)의 66%가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기요금 '3단계 3배수' 체계 확정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가 12년 만에 대폭 개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행 6단계 11.7배수로 구성된 누진 구조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 kWh당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을 적용했다. 1단계는 현행 1·2단계의 중간 수준, 2단계는 현행 3단계, 3단계는 현행 4단계 요율과 같다.

산업부는 이번 개편으로 가구당 연평균 11.6%, 여름·겨울에는 14.9%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요금제는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 삼성 사장단 인사 언제?…연말행사도 줄줄이 연기

삼성이 사장단 인사 시기를 정하지 못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사장단 워크숍 등 연말 주요 그룹행사가 줄줄이 연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소환 대상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은 특검 수사와 국정조사 청문회가 일단락되면 사장단 인사와 후속 임원인사, 조직개편을 최대한 짧은 시일 내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를 공언한 만큼 개편 작업도 큰 숙제로 남아있다.

◆ 수입 소고기 미국산 뜨고 호주산 지고

올해 한우 가격 급등에 수입 소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소고기 시장의 대세가 호주산에서 미국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마트의 수입 소고기 매출 분석 결과 12월 1~11일 호주산 소고기는 작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나, 미국산은 180.7% 증가했다. 지난 10월과 11월 매출도 호주산은 1.6% 줄었지만, 미국산은 142.9% 증가했다.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가 오른 것은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안정된 데다 마블링 정도가 한우와 더 가깝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호주산은 최근 3년 간 극심한 가뭄으로 소 키우기를 꺼리는 농가가 늘어 소고기 공급량이 줄고 가격은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공급량 감소로 호주산 소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매출이 호주산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분당 네이버 유리창 12일새 4회 파손, 왜?

경기 성남 분당에 소재한 네이버(NAVER) 사옥의 유리창이 최근 잇따라 파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현관 부근 유리창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의해 파손됐다는 네이버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지난 1~10일 세 차례에 걸쳐 비슷한 방식으로 네이버 사옥의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손된 유리창은 두께 5mm 정도의 강화유리 4장으로, 모두 금이 갔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파손된 유리창을 감정 의뢰했다.

◆ "정규직 10명 중 8명 고용 불안 느껴"

정규직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정규직 직장인 10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0.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늘어나면서 고용불안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40대 이상 직장인(89.3%)이 고용 불안감이 가장 높았지만 30대(83.6%)와 20대(69.9%)도 높았다. 근무 기업형태로는 중소기업(83.5%), 외국계 기업(76.8%), 대기업(73.7%) 순이었다. 공기업도 68.6%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조선·중공업(93.4%)과 건설업(91.7%) 종사자의 고용 불안감이 가장 높았고 금융업(89.7%), 전기전자업(87.0%), 제조업(86.7%), 교육·서비스업(72.0%), IT·정보통신업(75.2%) 등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81.3%, 남성 79.2%였다.

◆ 앱솔루트 보드카 촛불집회 사진 광고에 썼다 '뭇매'

주류 브랜드 앱솔루트가 촛불집회 사진을 브랜드 광고에 차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앱솔루트 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광고 사진을 게재하고, '미래는 당신이 만들어 갑니다'(THE FUTURE IS YOURS TO CREATE) 문구를 적었다.

누리꾼들은 앱솔루트가 촛불집회를 상업화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앱솔루트 코리아 페이스북에는 "내가 촛불집회와 무관한 술 회사 광고모델로 쓰이려고 촛불 들었나 자괴감 들고 괴롭다", "이게 만약 월드컵경기나 콘서트였다면 어울렸겠지만 이 사진이 무슨 뜻을 가졌는지 안다면 술과 연관시키는 건 아닌 듯 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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