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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저장장치 전문기업 시게이트와 손잡고 법인 설립을 진행한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3년 넘게 끌어온 2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에틸렌공장을 증설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2018년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t으로 늘어난다.
◆ SK하이닉스 "시게이트와 합작법인 추진 검토 중"
SK하이닉스가 "중장기 낸드플래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게이트와 합작법인 추진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4일 공시했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기억장치(스토리지)로 기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보다 데이터 읽기·쓰기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
SK하이닉스는 3D낸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SSD를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연구개발과 생산투자 등을 진행했지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합작법인이 설립된다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기술력과 시게이트의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현대중공업, 2조원대 공사 계약 해지
현대중공업은 오일메이저 업체 쉐브론으로부터 수주한 로즈뱅크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1기의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 당시 계약 규모는 2조1570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발주처로부터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FPSO 계약 종료일은 지난 11월30일이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계약이 무기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이 부유식 설비는 영국 북해 셰틀랜드 군도에서 북서쪽으로 175km 떨어진 수심 1.1km의 로즈뱅크 해상유전에 내년 중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쉐브론은 저유가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자 최종투자결정을 미뤄왔고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종투자결정 발행 지연에 따라 제작 공정이 진행된 바 없어, 이번 계약 취소에 따른 손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잔량은 13기 120억달러에서 12기 100억달러로 감소하게 됐다.
◆ 롯데케미칼, 2530억원 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
롯데케미칼은 2530억원 규모의 에틸렌 공장을 증설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여수공장 내 에틸렌공장을 2018년까지 연간 20만t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100만t에서 120만t으로 늘어난다. 투자기간은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 기계적 준공 이후 상업생산이 예상되는 2019년에는 연간 5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생산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000억 규모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추가 취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800만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취득으로, 취득금액은 4000억원이다.
◆ 오뚜기, 자회사 오뚜기삼화식품 흡수합병
오뚜기가 자회사인 오뚜기삼화식품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6일이다. 오뚜기 측은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 영진약품공업, 이사회서 KT&G생명과학 흡수합병 승인
영진약품공업은 KT&G생명과학 흡수합병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주식 수가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20%에 미달해 이사회에서 소규모 합병을 승인받았다고 13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3일이다.
회사 측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제약사업 시너지 강화 등을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 포스코, 포스코이에스엠에 400억원 출자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이에스엠에 4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포스코이에스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리튬이온 전지용 양극재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태영건설, 2200억원 규모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수주
태영건설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구간 13공구, 1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각각 1618억원, 644억원으로 작년 연결 매출액의 8.6%, 3.4%에 해당한다.
◆ 신성솔라에너지, 대표이사 2명 추가 선임
신성솔라에너지는 합병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주헌 전 신성에프에이 대표이사와 이지선 신성솔라에너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성솔라에너지는 이완근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완근, 김주헌, 이지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 디에스케이, 中 BOE와 71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디에스케이는 중국 푸저우 BOE(Fuzhou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 Ltd)와 7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 게임빌, 자회사 게임빌에버 흡수합병 결정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빌에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