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4일…'잠자는 돈' 26억원 찾았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시행 4일째인 12일 50만명이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26억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42만개의 계좌가 해지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해지된 금액 26억원 중 25억9000만원은 다른 계좌로 잔고 이전됐다.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된 금액은 1500여만원이다.
서비스 시행 첫날인 9일에는 21만명이 조회했고, 잔고 이전 해지가 이뤄지지 않는 지난 주말에도 17만명이 조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계좌통합관리는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은행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고, 30만원 이하의 비활동성 계좌는 클릭 몇 번으로 잔고 이전과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다.
조회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잔고이전·해지서비스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불편사항을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서비스 개선 때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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