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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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한카드가 수서발고속열차(SRT) 개통에 발맞춰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수서역사 내 상담 창구를 마련,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자사 베스트셀러 '1Q카드'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별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tag1카드'를 선보였다.
메리츠화재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활용 맞춤형 보험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IoT 연계보험 상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 새 고속열차 이용은 'SRT신한카드'로…마일리지 혜택 '눈길'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수서발고속열차(SRT)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SRT GS칼텍스 신한카드 샤인'을 출시했다. 지난 8일 개통한 SRT는 수서~부산, 수서~목포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1%를 SRT 전용 마일리지인 '레일리지'로 적립한다. 레일리지는 SRT 승차권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000레일리지,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면 5000레일리지, 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7000레일리지, 100만원 이상이면 1만 레일리지까지 적립된다.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고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전월실적에 따라 3~7%를 할인받을 수 있다.
◆ 라이프스타일별 맞춤혜택 담은 하나카드 'tag1카드'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하나멤버스 1Q카드'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화 혜택을 담은 'tag1 카드' 3종을 출시했다.
'레드' 타입은 트렌디한 소비층을 겨냥해 스타벅스∙커피빈 이용금액의 5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반려동물과 미용 트렌드를 반영해 동물병원∙성형외과∙피부과∙한의원∙올리브영 이용금액의 7%를 하나머니로 적립한다.
'블루' 타입은 사회생활을 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내 일반음식점 이용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레저 업종인 골프장∙수영장 이용금액의 7%를 하나머니로 적립한다.
'베이지' 타입은 가족을 위한 쇼핑과 교육업종을 특화 혜택으로 담았다. 유통 오프라인 매장과 국내 주요 인터넷 서점 이용금액의 7%, 학원업종 이용금액의 5%를 하나머니로 적립한다.
이 카드는 또 주요 쇼핑 6개 업종에서 월 1회 1개 업종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쇼핑선택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통신∙대중교통∙영화 혜택도 기본서비스로 제공한다.
◆ 메리츠화재-SKT, IoT 활용 보험상품 출시 협약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IoT전용망을 접목한 보험 상품 개발 △빅데이터 분석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무상 보증수리 기간이 지난 자동차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연장보증서비스에 IoT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의 교체∙정비 시점을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차량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 통보하는 사전 정비 서비스가 가능하다.
IoT를 접목한 보험 상품이 최근 많이 출시됐지만 기존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할 경우 통신 모듈∙이용료 부담이 커 활성화되지 못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와 'LTE-M'을 적용하면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어 다양한 신규 보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