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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된 강일원(57·사법연수원 14기) 헌법재판관이 당초 예정된 해외 일정을 급히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오후 입국해 곧바로 헌재로 출근했다.
강 재판관은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귀국 후 곧바로 헌재로 온 이유에 대해서 "국민께서 이 (탄핵심판의) 결론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기록 검토도 해야겠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강 재판관은 어떤 업무를 볼 예정인지 묻자 "아직 국회에서 접수된 (탄핵소추) 의결서도 못 읽었다"며 "자료를 저녁에라도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베니스 출장 중이던 강 재판관은 당초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된 일정을 정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헌재는 지난 9일 컴퓨터 무작위 전자배당 방식을 통해 탄핵심판 주심으로 강 재판관을 지정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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