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시위대, 7차 촛불집회서 물리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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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시위대, 7차 촛불집회서 물리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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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 일부가 10일 촛불 시위대의 행진코스에 진출해 양측이 한때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주말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코스인 통의로터리 인근에서 '탄핵 무효', '선동하는 국회의원 나라세금 바닥나니 반으로 줄여라'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맞불시위를 벌였다.

박사모 회원들이 나타나자 촛불집회 참가자 수백명이 주변으로 몰려들어 "어딜 오느냐", "빨리 꺼져라", "박사모는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사모 회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비방전을 벌였고, 욕설을 주고받으며 간간이 몸싸움도 벌어지며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충돌이 심해지기 전에 경찰력이 투입돼 양측을 분리했고, 더는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사모 회원들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으로 이동시켜 귀가하도록 했다.

박사모 회원 10여명은 적선로터리에서도 촛불 행진코스에 들어와 맞불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의 제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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