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 가결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10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용히 일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권한행사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독서를 하면서 차분하게 앞으로의 행보를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내주부터 본격화할 특별검사 수사와 조만간 시작될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 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직무정지 직전에 조대환 변호사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임명했다. 주말 중으로 탄핵심판에서 자신을 대리할 변호인단 선임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특검 수사를 대비해 이미 4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한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호인으로는 헌재 재판관이나 재판연구관 출신 등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법무법인 화우 출신 채명성 변호사 외에 확인된 탄핵 변호인은 없는 상태다.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리는 7차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TV로 집회장면을 지켜보고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탄핵 이후의 민심을 확인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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