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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촛불민심에 백 번 반성"…野 "촛불이 대통령 끌어내릴 것"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여야가 전국에서 열린 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에 대해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다만 여당은 국정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 로드맵을 놓고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무조건 빨리 물러나는 게 민심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인 이날 "광장에 담긴 국민의 소리와 평화의 모습에 주목했고, 의견이 다른 '맞불집회'와 충돌 없는 등 집회 문화의 새 역사를 쓴 것에 감사드린다"며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끝없이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난국을 타개하고 국가를 안정시킬 해법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재차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안 표결 동참을 촉구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 마음속에 대통령의 임기는 이미 어제로 끝났다. 일분일초도 아까우니 빨리 내려오라"며 "더 버티면 1000만 촛불이 강제로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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