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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한다. 배당을 늘려 주주환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시노펙(Sinopec)과 추진해온 중국 충칭 부탄디올(BDO) 공장 합작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합병한다.
◆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주주환원정책 강화…올해 4조 배당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 최적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적기 투자와 운전자본 확보,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65조~70조원 규모 순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3년마다 현금 수준을 따져 적정선을 초과하는 현금은 주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 SK이노베이션, 中시노펙과 합작사업 중단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자회사인 SKGCI HK와 중국 국영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의 자회사인 SSVW와의 BDO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SKGCI HK의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출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파트너사(시노펙 측)의 사업중단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은 지난 2013년 약 6801억원을 절반씩 투자해 중국 충칭에 연산 20만t 규모의 BDO 생산설비를 건설,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BDO의 시황 악화로 공장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3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 LG생명과학, LG화학과 합병계약 원안 승인
LG생명과학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과의 합병계약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17일이다. 매매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내달 29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다.
앞서 지난 9월 LG화학은 LG생명과학을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었다. LG화학은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했다.
◆ SK㈜ C&C, 물류·공정 장비 기업 '에스엠코어' 지분 인수계약
SK주식회사 C&C는 국내 물류·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 중소기업 '에스엠코어'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 신주 인수, 주주간 계약 등을 통해 에스엠코어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소프트웨어(S/W)에 장비·기구 등의 하드웨어(H/W)를 융합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 삼성물산 보유 지분 43.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2874만2466주(지분율 43.44%)를 보유하고 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은 31.49%(주식수 2083만6832주)다. 회사 측은 신규 상장에 따른 소유주식 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콜마, 캐나다 화장품제조업체 지분 취득
한국콜마는 캐나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CSR 코스메틱 솔루션(CSR Cosmetic Solutions Inc.)의 지분 85%를 9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인수는 현지 제조 법인 인수를 통한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동국제강, 페럼인프라 주식처분 양해각서 체결
동국제강은 페럼인프라 주식(보통주 1200만주) 매각을 위해 실사와 협상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와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MOU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 기본적인 사항을 정해 거래의 원만한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알리안츠생명, 187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중국 안방보험으로 매각되는 알리안츠생명이 독일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187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당 50만원의 보통주 37만4000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코오롱인더, 927억원 출자…베트남 법인 설립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27억원을 출자해 '코오롱 인더스트리 빈 두옹 컴퍼니'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4.43%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제조를 위한 신규법인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 에스엠코어, 345억 규모 유상증자…37억에 자사주 처분
에스엠코어는 운영자금 34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467만255주, 신주 발행가액은 7396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해 1월 24일이다.
에스엠코어는 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주 49만9000주를 36억90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방법은 장외처분이다. 처분 예정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