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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35일만의 외부일정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의 외부 현장방문은 지난 10월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이후 35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취재진을 동행하지 않고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시장을 방문해 김영오 상인연합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4지구 일부를 둘러본 뒤 10여분 만에 시장을 나왔다. 상황실인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들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김 회장의 설명을 경청했으나 몇몇 상인들과 눈이 마주치면 인사나 악수를 했을 뿐,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영남권 현장정치 '1번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의 많이 찾는 지역 민심잡기의 필수코스다.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1년3개월 만이자 취임 후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던 2012년 9월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에 휩싸였던 2004년 총선 당시 서문시 장을 찾아 지지세 반전을 모색한 적이 있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1월에는 지금처럼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이 곳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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