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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 신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중복리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기계설비리스 물건정보 조회시스템'을 신설, 내달 1일 오픈한다.
30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중복리스는 리스 이용자가 공급자와 공모해 허위 장비매매 또는 설비 리스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금융사로부터 운전자금을 융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에는 동부캐피탈, 산은캐피탈, 오릭스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17곳이 참여한다. 기계설비리스를 취급하는 다른 5개 여전사도 조만간 참여하게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조회시스템에는 참가한 여전사의 리스계약 정보 중 일반산업기계, 동력이용기계, 공작기계 정보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고유번호, 물건종류, 제조사, 모델명, 제작년도, 금융기관, 계약일 등의 정보가 시스템에 집중돼 회원사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같은 정보들은 격주에 1번꼴로 경신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리스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기계·기구 시장의 투명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신협회는 기계계설비리스를 취급하는 모든 여전사가 조회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여전사의 부실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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