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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포드 익스플로러 |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올해 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경쟁하듯 신차 출시 러시를 이뤘다. 특히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수입차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출시가 잇달았다.
신차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수입차 판매도 탄력을 받았다. 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판매는 2만612대로 9월보다 보다 22.9%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 SUV가운데 10월 판매량 1위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다. 익스플로러는 넉넉한 크기와 다양한 편의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305대를 판매했다. 차량이 큰 만큼 중량이 무겁고 연비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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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가 2·3위를 동시에 가져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C클래스 302대, GLE클래스 266대 판매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GLE클래스는 GLE 250d 4매틱과 350d 4매틱 판매량에서 BMW X5보다 적었지만 GLE 쿠페 판매량을 포함해 3위에 올랐다.
벤츠 SUV 라인업은 크기 순으로 'GLA-GLC-GLE-GLS'로 구분한다.
가장 판매량 증가가 많았던 모델도 벤츠GLE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부분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꾼 GLE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341대 등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ML클래스(830대)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아우디 Q7은 지난해 570대에서 올해 963대가 등록해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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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신형 XC90 |
새롭게 수입 SUV 시장에 진출한 제품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북유럽 국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의 신형 XC90은 지난 7월 출시후 10월까지 524대 판매했다.
수입 대형 SUV만 집계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신형 XC90은 북유럽 기후와 지형에서 오랜기간 검증된 강한 엔진과 4륜구동(4WD)시스템을 강점으로 지난달 137대 이상 판매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재규어 F페이스는 두 달간 318대 판매됐다. 랜드로버가 10월 중순 출시한 소형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지난달 242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마세라티도 지난달 22일 첫 SUV 르반떼를 투입했다. 이미 200여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