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박근혜 입장발표 내용은 결국 3번째 대면조사 거부였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11월 28일 검찰조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발표는 지난 23일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29일까지 대면조사에 대해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으로서는 어제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씨와 현재 수사중인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 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진상과 책임 규명에 있어 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으며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입장발표를 통해 검찰 수사를 3번째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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