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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시호 지원 의혹'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7일 오전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재소환했다.
지난 17일 김 사장은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최씨와 장씨 측이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장시호는 작년 6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 등을 내세워 해당 센터를 세웠다. 이후 문체부 지원 아래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센터는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검찰은 15일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김 사장의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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