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올 뉴 말리부·쏘나타, 중형 세단 1위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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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올 뉴 말리부·쏘나타, 중형 세단 1위 '혈전'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29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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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점유율 초접전 양상…프로모션 각축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여유로운 연말' 분위기가 국내 중형 승용차 판매 시장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르노삼성자동차 SM6,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각각 20%대 점유율을 보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의 판매 경쟁으로 연말 차량 구입혜택도 풍성해졌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 쏘나타는 5604대를 판매하며 중형차 전체 1위를 지켰다. 르노삼성 SM6가 509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3위로 4428대 판매했다. 점유율은 쏘나타 29.8%, SM6 27.1%, 신형 말리부 23.5%였다.

지난 9월 대비 지난달 판매량 증가는 SM6가 874대로 가장 많았다. 신형 말리부는 591대 늘었다. 쏘나타는 지난달 9월 보다 113대 줄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까지 누적한 '중형 자가용 등록 기준'에서는 SM6가 1위를 차지했다.

SM6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4만5604대를 판매했다. 쏘나타는 6만9039대로 1위를 지켰지만 택시·법인 판매를 제외한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는 SM6가 4만300대로 2만9931대에 그친 쏘나타를 크게 따돌렸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는 총 107만9103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5만780대보다 2만8323대(2.7%)가 늘었다.

르노삼성은 10월까지 8만4458대를 팔며 국내차 내수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해 6만3776대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2.9%, 한국지엠 14.2%, 쌍용차 5.2%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말리부 가솔린 터보 모델은 지난 6월 출고 후 '가솔린 중형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말리부는 지난달까지 2만8355대를 판매했다. 지난 16일에는 누적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들 세 업체는 제각각 중형차 전체, 중형 자가용 등록기준, 가솔린 모델 기준 1위를 내세우며 연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내수 시장 점유율 10% 돌파를 목표로 한층 과감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연말 할인혜택을 앞당긴 '미리 만나는 쉐보레 크리스마스'를 통해 구형 말리부에 최대 460만원의 현금할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말(출고 기준)까지 신형 말리부 구입 후 한 달 내 다른 모델로 교환 및 환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말리부 프로미스'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말리부 구매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1년간 월 10만원만 납부하는 '10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도 내놨다.

현대차도 쏘나타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 50만원 현금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이자부담 제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내수 점유율 역대 최저를 기록한 현대차는 다음달에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M6는 교원, 외국인 등에게 50만원 할인혜택과 노후차(최초 등록일 기준 5년 경과차량) 할인 30만원을 제공한다. 또 조기출고 고객 대상 15년 연속 판매서비스 만족도 1위 기념 할인 50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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