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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오리온과 매일유업이 회사분할을 결정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여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플랫폼(서비스 공간) 강화 목적으로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운영하는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미국에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를 시작한다. 뉴욕법인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7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 오리온·매일유업, 회사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오리온은 회사를 자회사 지분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 부문과 음·식료품 제조∙가공∙판매를 담당하는 식품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분할 존속회사 명칭은 오리온홀딩스(가칭), 분할 신설회사는 오리온(가칭)으로 정해졌다. 분할 존속회사는 추후 현물출자 등을 거쳐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분할 기일은 내년 6월 1일이다.
매일유업도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매일유업은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극대화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
◆ SK텔레콤, SK컴즈 완전자회사 편입 위해 주식교환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SK컴즈 지분을 종전 64.54%에서 100%로 늘리게 된다.
주식 교환은 내년 1월 SK텔레콤·SK컴즈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2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SK컴즈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SK텔레콤과 SK컴즈의 주식 교환 비율은 1:0.0125970이다.
SK텔레콤 측은 "첨단 플랫폼 구축이라는 회사 전략을 볼 때 1000만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한 경험이 있는 SK컴즈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 1780억원 유상증자
미래에셋대우는 종속회사인 뉴욕법인(Daewoo Securities America)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17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보통주 1만5000주를 1779억3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뉴욕 현지법인의 신사업(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진출을 위한 자본력 확충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코오롱인더, 베트남에 2600억원 규모 타이어코드 생산시설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설 예정인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빈증성에 2600억원 규모 타이어코드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빈증성 인민위원회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인허가 절차 및 세제 등에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연산 3만6000t 규모 폴리에스터(PET) 타이어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 김범수 카카오 의장, 30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96만4011주를 삼성증권에 담보로 맡기고 30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김 의장이 담보로 맡긴 주식은 보유 지분 1255만4461주(지분율 18.57%) 중 7.6%에 해당한다. 시가는 당일 종가인 7만5800원 기준으로 약 730억원이다. 대여 기간은 다음해 5월 15일까지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2000억원대 유상증자 결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1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삼성바이오애피스는 내년 6월 2200억원 규모의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올 12월과 내년 6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에 각각 2000억원씩 참여할 계획이며 이사회에서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합병 결정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 주주 중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에게는 1주당 1만776원의 합병교부금을 지급하는 교부금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 샘표, 27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샘표는 2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샘표 측은 "샘표식품 주주들로부터 현물출자 신청을 받고 그 대가로 당사(샘표)의 신주를 발행·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HMC투자증권에서 1000억원 규모 MMT 매수
현대차는 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특수 관계인인 HMC투자증권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MMT) 상품을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만기일은 내년 5월 2일이며 이자율은 시장금리다.
◆ 동부하이텍, 동부철구 철구사업부문 양도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인 동부하이텍은 계열사 동부철구의 철구사업부문을 삼원강재공업에 83억원에 양도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83억원은 이관하는 차입금 180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주당 2만7400원 중간배당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2만74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6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