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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12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 됐다. 가족과 겨울여행 등 레저활동이 많은 가장이라면 차량 구입시 눈길과 오프로드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4륜구동(4WD) 모델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4WD는 전륜이나 후륜을 사용하는 2륜구동(2WD)보다 안전성 있는 승차감과 핸들링, 제동력 등에서 장점이 있다. 장착 비용은 부담스럽지만 안전성을 위주로 SUV를 선택한 이들 사이에서는 채택율이 높다.
올해 중대형 SUV 시장은 해외서도 인정받은 안전성에 첨단 사양을 추가한 쏘랜토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월 출시 후 호평을 받고 있는 QM6가 100만대 판매 돌파를 앞둔 싼타페를 근소한 차로 제쳐 2위를 차지했다.
◆ QM6, 최상위 트림 구매자 55% 4WD 채택
23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출시한 중형 SUV 'QM6'는 지난달 4141대(출시 후 누적 6677대) 판매됐다.
QM6는 이전 모델인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이다. 개발기간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억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QM6 외부는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로 디자인했다. 내부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로 꾸몄다. BOSE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적용했다.
QM6의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엔진은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삼성은 4WD 시스템으로 전세계에서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검증을 마친 ALL MODE 4X4-i 장착했다. 장착 가격은 국내 SUV 대비 20% 낮은 170만원에 책정했다. 사전 예약 결과 최상위 트림에서 4WD 시스템을 선택한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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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싼타페 '원 밀리언 에디션'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싼타페 출시(2000년) 후 올해까지 누적 100만대 판매를 전망하고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1 Million) 에디션'을 선보였다.
신형 싼타페는 9월 출시한 QM6 '신차효과'로 지난달 4027대(올해 누적 6만2935대) 를 판매해 2위 자리를 내줬다.
2017 산타페의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도어 스팟 램프,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꾸몄다.
내부는 버건디 색상의 가죽 시트와 가죽 핸들,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했다. 이밖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HBA)으로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싼타페는 트림 별로 2WD 모델과 4WD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4WD모델 선택 시 200~300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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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입증된 안전성'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올해 1~10월 총 6만706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는 6525대를 판매해 중대형 SUV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쏘렌토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쏘렌토는 지난 7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올랐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5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회피 평가에서는 우수(advanced) 또는 최우수(superior) 이상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 한해 주어진다.
지난 9월 선보인 '2017 쏘렌토'는 주행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했다. 주행 안전사양으로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하는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고속도로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탑재했다. 편의사양으로 아이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음성인식, 터치, 버튼 조작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를 채택했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HID 헤드램프, LED 포그램프, 19인치 크롬 휠 등과 함께 알로이 페달, 하이그로시 포그램프 커버&인테이크 그릴, LED조명 도어스커프 등 선호에 따라 '스타일 UP'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쏘렌토 역시 트림 별로 2WD 모델과 4WD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4WD모델은 200~300만원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