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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배숙 의원 |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이 노후 배수펌프 교체를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7억원을 확보했다고 거짓 홍보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익산시의회 김민서 의원(새누리당)은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부금을) 조배숙 의원이 확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민서 의원은 "전일 조배숙 의원이 유천배수펌프장 노후시설 개선사업비 7억원을 확보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 9월부터 나와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14억원을 신청했지만 7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해 내놓을 정도의 성과라고 생각지도 않았다"며 "조 의원은 어떤 근거로 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서 시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써 열심히 노력해 얻은 성과를 마치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지역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배숙 의원은 전날 "2006년 준공한 전북 익산 유천배수장의 노후 펌프 교체에 사용될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7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천배수장은 시설이 노후해 펌프 고장이 잦고 진공 시간이 지연되는 등 이유로 긴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집중호우 때 익산시내 우수를 만경강으로 배수하는 기능을 제대로 못 해 가옥과 농경지 침수, 시가지 배수에 지장이 클 것으로 우려됐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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