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부정입학' 이화여대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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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부정입학' 이화여대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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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부정입학' 이화여대 검찰 압수수색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화여대가 최순실(구속기소)씨 딸 정유라씨 부정 입학 의혹 등과 관련해 22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화여대 총장실과 입학처 사무실, 입시 참여 교수 연구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2015학년도 입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관련자의 자택 3곳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출국금지했다.

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중 상당수는 교육부의 이대 특별감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교육부는 "이대가 지침과 달리 정씨의 금메달 면접고사장 반입을 허가해줬으며 정씨가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인정해줬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남 전 처장은 체육특기자 면접 당일 정씨가 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을 가지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면접위원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학장은 작년 이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를 추가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총장을 최씨 모녀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만간 최 전 총장과 정씨 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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