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2016년을 1개월 여 남기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뜨겁다. 쌍용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가 양분한 시장에 올해 초 '니로'의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초 신형 '트랙스' 등 신 모델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쌍용 티볼리 모델은 선호도 높은 디자인에 첨단 스마트드라이빙 옵션 등 상품성을 강화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연비와 디자인의 강점을 내세운 QM3는 지난달 신형 트랙스 출시에도 판매량이 2배 늘면서 기아 니로를 제치고 2위를 재탈환했다.
소형 SUV시장에서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는 친환경 고효율 연비를 강점으로 주목받고있다. 여기에 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고 최첨단 사양 등을 추가한 신형 트랙스가 SUV시장에 재도전장을 냈다.
기존 강자인 티볼리와 QM3를 시작으로 연말 한층 뜨거워진 소형 SUV 대전을 2회에 걸쳐 조명해 본다.
◆ 티볼리 "첨단 주행옵션 추가로 안정성 극대화"
유럽풍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출시 이후 1위 자리를 지켜온 티볼리는 올해 월 평균 4000대 이상 판매하며 소형 SUV시장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5441대를 판매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9월 출시한 '2017년형 티볼리'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옵션을 통해 총 5가지의 첨단 운전자보조기술 (ADAS)을 적용할 수 있다. 주행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ADAS 기술은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과 긴급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속도를 줄이는 긴급 제동보조시스템(AEBS) 등으로 구성된다.
또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를 보내는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 이탈시 차량이 자동적으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하이빔(HBA) 등이 관련 옵션으로 적용된다.
모두 고급 차량 위주로 탑재해온 안전옵션으로 2017년형 티볼리에서 60만원대에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는 13.8 km/ℓ의 연비에 최대 출력·토크는 각각 113마력, 30.6kg.m다. 차량 크기는 차량 앞에서 뒤까지 전체 길이(전장) 4400mm, 백미러를 제외한 차량 양측 길이(전폭)1795mm , 타이어 접지면에서 차체 지붕까지 길이(전고) 1635mm다.
다양한 편의 옵션도 신규 탑재했다. 수동식 앞뒤 길이조절(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과 동승석 통풍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티볼리에어에 적용됐던 고급사양도 티볼리에 확대 적용했다. 2열 리클라이닝(최대 32.5도) 시트와 2단 러기지 보드, 러기지 사이드커버 등의 옵션도 티볼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안정성을 인정 받은 차량"이라며 "2017 티볼리는 안정성을 대폭 강화, 동급 차량 중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 르노삼성 QM3, 연비 이어 세련된 디자인으로 매력 어필
동급 최강 연비로 주목 받아온 QM3는 최고급 트림 'RE 시그니처'의 세 번째 모델인 에투알 화이트를 20일 판매개시 했다.
지난달 9월에 비해 2배 가량 판매가 늘어난 2104대가 판매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니로를 제치고 판매2위로 부상했다.
QM3는 지난 2013년 12월 출시 이후, 치열하기로 소문난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QM3는 올해 1~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총 1만1371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경쟁차종인 기아차 니로를 제치고 소형 SUV 시장 2위를 탈환했다.
르노삼성은 QM3의 주행 성능, 연비,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장기간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3는 시내와 험로 주행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1.5 dCi엔진과 독일 게트락社의 파워시프트 DCT 기술을 통해 최고 출력 90마력, 최대 토크 22.4㎏·m의 힘을 낸다. 차량 크기는 전장 4125mm, 전폭 1780mm, 전고 1565mm다.
'오토 스탑 앤 스타트' 기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오토 스탑 앤 스타트 기능은 주행 중 일정시간 이상 브레이크를 밟고 정차하면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자동으로 재 동작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엔진은 복합연비 17.7㎞/ℓ을 달성했다.
레드, 블루, 오렌지 등 총 11종을 갖춘 디자인 선택폭도 다양하다. 중간급 트림인 LE 트림부터는 바디와 루프로 나눠진 투톤 배치까지 가능해 소비자들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방실 마케팅 이사는 "QM3 에투알 화이트는 소비자 개성과 선호도를 반영한 특별한 컬러"라며, "앞으로도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다채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QM3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개발하고 스페인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르노삼성차가 국내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차량이다.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캡쳐(Captur)로 판매 중이다.
이상 티볼리와 QM3 각 모델의 가격과 이달의 판매 혜택은 해당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