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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대통령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 변호사는 15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의 사생활이 이 사건과 어떤 관계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유 변호사는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보호를 말씀드렸다.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 있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언론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의료기록 등이 잇따라 공개되는 데 따른 불만이나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앞서 강남 차움의원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대통령이 몰래 프로포폴을 맞은 게 아니냐'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이는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공백 의혹과 겹치며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보톡스나 피부 주름 개선 시술 등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심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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