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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사진은 지난 9월 여야 3당 대표 회동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 |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추미애 영수회담 제의가 성사됐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월 14일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내용을 얘기할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와대에 긴급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수회담 전 추미애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애국은 하나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간접 언급했다.
해당 글에서 추미애 대표는 리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현장서 봤다. 위대한 국민이 만든 역사이고 민주주의의 새 역사의 기운을 느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늘 애국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이란 하나 뿐인 것 같다. 이런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받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렇게 큰 시민의 함성, 비탄, 한숨은 어린아이, 노약자 할 것 없이 어린 중고생들까지 나라 걱정하는 마음,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 이대로 안 되겠다는 그런 마음이었다. 지척에 있는 청와대에서 도저히 안들을래야 안들을 수 없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대통령이 먼저 국민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그래서 이제 국민이 나라를 세우겠다고 나선 이 거대한 물결을 안보셨다면, 안 들으셨다면, 마음으로 들어보라"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그래서 대통령께서 마지막 하실 일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국민이 다치기 전에 평화롭고 순조롭게 순리대로 정국정상화에 결자해시 하시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께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며 하야와 탄핵을 언급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의 양자회담은 15일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