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대선 금융시장 영향…24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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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대선 금융시장 영향…24시간 모니터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09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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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대선 금융시장 영향…24시간 모니터링"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미국 대선 결과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갔다.

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관계 기관은 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선 시나리오별 시장영향과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대선 결과 확정 이후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선을 시작으로 연내 미국 금리 인상 등 중요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기재부 주관 관계 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10일 오전에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잇따라 열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장들 역시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외화 유동성을 비롯해 가계대출 등의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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