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국민 담화 비판 "수습 골든타임 종료, 퇴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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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연합뉴스) |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포화를 쏟아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월 4일 박근혜 대국민 담화가 종료된 뒤 페이스북에 "수습 '골든타임'은 지났다.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했다. 이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며 "이제 정치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 주저할 아무런 이유도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두고 "사과를 한다면서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국민 모두가 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본인만 전혀 모르고 있다"며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라며 "국정혼란을 키우는 건 퇴진을 거부하는 대통령 자신이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시장은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 그것이 순리"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4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시간을 갖고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사과를 했다. 이날 대국민담화는 열흘 전 대국민 사과에 이은 또 한 번의 사과 표명이었다.
그러나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았으며 하야나 거국중립내각 등 권한 내려놓기에 대한 언급 역시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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