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최순실 본적없고 박근혜 독대 없었다" 답변에 "역대급 무능" 질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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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최순실 본적없고 박근혜 독대 없었다" 답변에 "역대급 무능" 질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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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최순실, 언론에서만 접했다..본적도, 통화한적도 없어"
   
▲ 1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조윤선 장관(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몰랐다고 거듭 밝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월 1일 국회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순실 씨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나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모른다",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과거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11개월간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했는지 여부를 묻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조윤선 장관의 말은 조금씩 바뀌었다. 조윤선 장관은 회의를 하러 출입할 때나 박근혜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말을 나눈 적은 있었으나 "독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의 추궁에 조윤선 장관은 "전화 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했다"고 답했으며 이후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같은 질문을 거듭하자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둘이 만나 얘기한 일은 있었다"고 또 말을 바꿨다.

조윤선 장관은 "사전 면담을 신청 후 만나는 독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만나는 의미에서의 독대 여부를 묻는 줄 알았다. 비공식적으론 대통령과 둘이 얘기도 하고 20, 30, 40분씩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조윤선 장관의 답변은 "몰랐다"였다.

조윤선 장관은 이날 오전 회의때 "최순실 씨를 본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며 "최순실 씨에 대해선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언론보도, 혹은 사인들이 하는 얘기를 인용한 보도 등을 접한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회의때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 존재를 몰랐다면 거짓말이거나 무능한 것"이라고 질타하자 조윤선 장관은 "보도는 접했지만 지금 알려진 것처럼 청와대에 드나들었는지 등은 몰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안민석 의원이 "만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친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역대급으로 무능한 정무수석이다"고 질타하자 "그렇게 말씀하셔도 더 변명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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