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와 관련 청와대 참모진 인적쇄신을 30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이번 참모진 교체는 지난 25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5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교체로 공석이 된 수석자리 가운데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 지검장을, 홍보수석에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최 민정수석은 대검 수사기획관,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한 수사분야 전문가다. 사시 27회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쳤다.
배 홍보수석은 경기고와 서강대를 각각 거쳐 KBS 기자와 SBS 라디오 총괄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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