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전문가들과 주요한 인터넷 블로그 사용자들이 뽑은 올해 IT부문의 최대 화두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120여명의 IT업계 전문가들과 주요 블로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가 모바일 웹서비스 확산과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의 인터넷 상점인 '앱스토어', 무선인터넷 보안 등 스마트폰 관련 이슈를 주요 화두로 꼽았다.
특히 개발자 다수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설 의향을 보였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 등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KT경제연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콘텐츠 제공 중심을 넘어 실시간 서비스 중심으로 서비스 기반을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자간 소통의 도구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모바일 금융과 광고 등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해 무선인터넷 보안 이슈가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대두할 것이라며, 연락처와 위치정보, 로그인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쓰고 비용을 내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사업자 출현 등이 주요 화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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