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의혹'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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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의혹'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소환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8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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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미르·K스포츠' 재단법인 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는 두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 과정과 모금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최씨, 차은택(47) 광고 감독이 두 재단 설립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 부회장은 금 과정 의혹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전경련은 최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해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놓는 과정을 주도했다.

미르는 작년 10월, K스포츠는 올해 1월 각각 설립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등 문제점이 불거졌다.

당시 경제수석비서관이던 안 수석은 기업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본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검찰은 여의도 전경련 빌딩에 있는 이 부회장의 집무실과 사회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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