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쌀 섞어 햅쌀로 판매한 업체 20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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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쌀 섞어 햅쌀로 판매한 업체 207곳 적발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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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쌀 섞어 햅쌀로 판매한 업체 207곳 적발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묵은 쌀을 섞어 햅쌀로 판매하고 수입산 고춧가루를 혼합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체 207곳이 적발됐다.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쌀·배추김치 가공∙판매업체와 음식점 등에 대한 단속 결과 원산지와 양곡표시를 위반한 207개소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199개소, 양곡표시 규정을 어긴 업체는 8개소였다.

배추김치가 68개소로 가장 위반 사실이 많았고 그 뒤를 돼지고기 56개소, 쇠고기 21개소, 쌀 14개소, 닭고기 11개소 등의 순이었다.

합동단속반은 전북 전주시 위탁급식소에서 국내산과 미국산을 같은 비율로 섞은 쌀이 국내산으로 표시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적한 결과 쌀을 납품한 급식업체와 영농조합법인에서 7.6t의 위반물량을 적발했다.

또한 경기 파주시 마트에서 판매 중인 햅쌀에 묵은 쌀이 혼합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납품한 경기 김포시 소재 정미소에서 금년산 햅쌀에 묵은 쌀 10%를 섞은 위반물량 4t을 적발했다.

당국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45개소와 양곡 생산연도 등을 거짓으로 표시한 2개소를 형사입건했다. 또 원산지∙양곡 표시를 하지 않은 60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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