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화여대의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임한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정식 수리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이대 법인 행정동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송덕수 부총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최 총장을 제외한 장명수 이사장 등 이사 7명이 모두 참석했다.
향후 차기 총장 선출 방식에 관한 논의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총장 선출에서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최 총장이 130년 역사상 처음 불명예 퇴진한 데 따라 선출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총장은 지난 19일 전격 사임했다.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에 이어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 대학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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