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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월평균 28만원 수령…국민연금 합쳐도 생활비 안돼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들은 월평균 28만원을 수령,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33만원)과 합쳐도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인 99만원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 가입자가 지난해 수령한 연금 총액은 1조3595억원(약 41만건)이었다.
계약당 평균 연금 수령액은 331만원으로 월평균 28만원 꼴이다.
연간 연금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인 계약이 전체의 49.8%(20만4000건)였고, 200만원 이상∼500만원 이하를 받는 계약이 31.1%(12만8000건), 연간 1200만원 이상(월평균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계약은 3.2%(1만300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연구원 조사 결과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는 99만원이다. 국민연금·연금저축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것.
세제혜택이 축소된 데다 연금저축에 가입할만 한 가계 여윳돈이 부족해진 탓에 연금저축 적립금 증가 폭은 지난 2013년 13.9%, 2014년 12.2% 등으로 둔화하는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 기능이 강화된 연금저축 개발을 독려하고, 세제혜택 확대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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