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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사태로 물의…국민에 송구"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1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을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이 논란이 되자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통합재단을 신규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의 질문에는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 본다"고 대답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경련 해체 촉구에 대해선 "소명을 충실히 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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