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늘어…5명 사망·5명 실종∙이재민 198명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에 따른 인명피해가 사망 5명, 실종 5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6일 잠정 집계됐다.
이날 국민안전처가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날 울산 중구 태화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 중 사망자 1명을 발견해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현재 실종자는 5명으로 울산 울주군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공무원 1명과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차량 전도로 1명, 논 물꼬를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 1명이 각각 실종됐다. 경남 밀양에서는 잠수교로 진입한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1명이 실종 상태다.
이재민은 90가구 198명으로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7가구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278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태풍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6~17일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며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6~12일 벌인다. 안전처는 18~23일 중앙합동조사를 벌여 이달 말 복구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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