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성과연봉제 흔들림 없이 확산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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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성과연봉제 흔들림 없이 확산해나갈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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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성과연봉제 흔들림 없이 확산해나갈 것"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에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양보할 수 없는 금융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지난달 23일 총파업을 실시했다.

내달에는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저금리 시대의 도래, 핀테크 산업 성장에 따른 금융시장의 경쟁격화 등으로 은행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다"며 "노사가 합심해 사활을 걸고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금융노조의 2차 총파업 예고에 대해선 "최근 구조조정, 청년실업 등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경영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성과연봉제 도입을 고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첫 본인가 신청에 대해선 "지난달 30일 케이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출범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개혁추진위는 자본시장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방안,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연체관리 관행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범식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저금리로 인한 시중 유동성을 생산성 있는 부분으로 활용하려면 상장·공모시장 운영 방식의 틀을 바꿔 혁신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상장·공모제도 개편안에 대해 "재무현황 등 기업의 정적(靜的) 정보에서 미래 성장성 등 동적(動的)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마련된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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