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내외 위험요인 모니터링해 시장안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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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내외 위험요인 모니터링해 시장안정 주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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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내외 위험요인 모니터링해 시장안정 주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안요인과 관련해 "이런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처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북한 관련 리스크 증대 등에 대처해 금융·외환시장 안정노력을 한층 강화해왔다"고 보고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안시 시중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환율변동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이 급등락하거나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할 방침이다.

한은은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보완하고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 '통화금융대책반'을 즉각 가동해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거시경제금융회의,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등을 통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를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은은 글로벌 저금리·저성장 기조,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수준에 접근하도록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한은 금융망을 구축하고 '동전 없는 사회' 구현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급결제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경제전망의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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