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권주자들 온라인 지지층 결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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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들 온라인 지지층 결집 '총력'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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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들 온라인 지지층 결집 '총력'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친문재인) 성향 온라인 권리당원들의 힘이 입증된 가운데 당내 잠룡들도 온라인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대선주자들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참여비율 등 경선룰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온라인 지지층이 전대 때처럼 경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막강한 온라인 지지층을 가진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온라인 공식팬클럽 '문팬'을 만들었다. 3일 현재 9300여명에 달하는 문팬 회원들과 문 전 대표 시절 가입한 10만명의 온라인 당원들은 온라인 지지기반의 중심축이다.

문 전 대표 측은 공식캠프가 구성되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앱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에 당내 잠룡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과 인지도에 불안한 상황.

박원순 서울시장은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 팔로워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 전용 플랫폼 '원더풀'(원순씨와 함께 더 잘 풀리는 대한민국) 앱을 만들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외부 강연에서의 메시지를 SNS에 올려 재확산시키면서 팬클럽 '아나요'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불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온라인에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안 지사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도 이달 중 온라인 팬클럽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 의원 측은 경선을 염두에 둔 당원 모집이 아니라 지지자들의 소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로 직접 '손가락 혁명동지'를 모집하고 있다.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세상을 뒤집고 싶다면 비법이 여기에 있다. 유인물을 뿌리는 심정으로 SNS 친구를 늘리고 있다"며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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