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 누수하자 계속되는 차량 보상 요구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소비자 A모씨(30대 여)는 지난 2008년 6월 수입차량을 구입 운행해 오던 중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고 가속이 되지 않아 수리를 요청하였으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량 특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19일 고속도로 주행 중 비가 오자 계기판이 꺼지고 갑자기 감속현상이 발생되어 사업자의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자 하자가 없다고 말해 돌아왔지만 다음 달 7월29일 우천시 뒷 좌석에 물이 차는 하자가 발생했다.
또 다시 2009년 5월 옥외 주차후 비가 오자 다시 차 안에 물이 차는 하자가 발생하였으며, 사업자는 썬루프 틈을 실리콘으로 막아주면서 보증기간을 3년 연장해준다고 하였으나 당일 하자가 다시 발생했다.
#사례 2 : 시동꺼짐 하자 지속되는 차량 보상 요구
서울 영등포에 살고 있는 소비자 B모씨(30대 여)는 2008년12월 국산차량을 구입·운행해 오던 중 3개월 후부터 저속 주행시 시동이 꺼지고 진동이 발생하며, 차량 가속이 되지 않는 하자로 수리를 받았으나 하자가 다시 발생했다.
수리 이후에는 시동을 걸자 이상 진동현상이 발생되다가,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엔진 점검등이 점등되는 하자가 발생되어 재차 수리를 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총 4회의 시동꺼짐 현상으로 수리를 받았으나 하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국산차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 관련 상담 중 국산차량(1천276건)과 수입차량(205건)을 시장점유율을 감안해 비교한 결과 자동차 판매량 1만대당 접수건은 국산은 7.0건인데 비해 수입은 19.6건이었다.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소음이나 진동(국산 311건, 수입 40건)이 가장 많았고, 도장이나 흠집(국산 235건, 수입 34건), 시동꺼짐(국산 179건, 수입 27건) 순이었다.
국산차 시장점유율 1%당 소비자 불만은 GM대우가 2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쌍용자동차(22.4건)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시장점유율 1%당 소비자 불만은 푸조가 5.6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폴크스바겐(3.3건), 포드(3.2건), 볼보(2.7건) 순이었다.
혼다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 1%당 소비자 불만이 0.8건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소비자원이 배기량 2,000cc급 차량 가운데 주요소모품 교환비용을 비교한 결과 엔진오일 교환비용은 현대의 YF쏘나타가 가장 낮았고(2만9700원),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와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비용은 GM대우 토스카가 각각 5만5220원과 7만9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르노삼성의 뉴SM5의 자동변속기 오일교체비용은 15만3천900원으로 다른 차량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가운데선 혼다 시빅이 엔진오일(9만1800원), 브레이크 디스크패드(11만1760원), 변속기 오일(17만8640원) 등 주요소모품 교체비용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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