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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김정식 목사 발언이 눈길을 끈다.
개그맨 출신 김정식 목사는 과거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말했다.
김정식 목사는 "2007년도에 목사임직을 했다. 이전엔 전도사나, 흔히 얘기하는 재야 세력으로 있었다"며 "특별한 동기는 없었다. 지난 20년 동안 이렇게 능력 없는 사람이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걸 갖고 살기 너무 부담스러워서 다시 돌려주고 편하게 살아야겠다고 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정식 목사는 "장애인들은 방송할 때부터 친근하게 지냈다. 청각장애인, 뇌병변장애인들과 15년이 넘도록 같이 지내다시피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식 목사는 장애인 차별 문제에 대해 "돈으로 해결해선 절대 안된다. 중요한 건 인식 개선이다. 한쪽만이 아니라 장애인들도 인식 개선이 돼서 신세만 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비장애인들 역시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고 같이 산다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을 보면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할 것 없다.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을 가지기만 하면 된다. 자꾸 어렵거나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지 말고 좋은 친구 만나듯 대하는 것이 좋다. 우선 도와드려도 될지 물어보고 돕는다고 하면 된다"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김정식 목사는 9월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선보였다. 김정식은 1981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 '밥풀떼기', '꼬마신랑' 등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1998년 방송 호라동을 중단한 김정식은 2007년 장로교(예장합동)서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