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 3달째 올랐지만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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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 3달째 올랐지만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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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 3달째 올랐지만 상승률 둔화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수출물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지난달까지 3달째 이어졌지만 물량의 증가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9.61로 지난해 7월보다 0.8% 올랐다. 이로써 전년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5월(5.9%)부터 3달째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5월 5.9%에서 6월 3.6%로 떨어졌다. 7월엔 0.8%에 그치는 등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6월 141.22보다 떨어져 전월대비로 3달 만에 하락세로 전화했다.

수출물량을 부문별로 보면 수송장비와 일반기계, 섬유·가죽제품 등은 감소했지만 전기·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은 증가했다. 한은의 무역지수는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은 제외된 것이어서 통관·국제수지 기준 수출입 동향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1.06으로 전년동월대비 7.6% 하락했다. 정밀기기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지만 수송장비, 전기·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은 내렸다.

수입물량지수는 117.93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이 증가했지만 일반기계, 전기·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지수(93.73)는 전년동기대비 13.1%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9로 0.4%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상승률 0.4%는 2014년 8월(-0.9%)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4월부터 4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74로 전년동기대비 1.2%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통계다. 상품 가격뿐 아니라 수출입 물량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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