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성기성형외과 <김성기 원장> |
[컨슈머타임스] 간단한 주사를 통해 성형효과를 낼 수 있는 보톡스나 필러 등을 시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검증되지 않은 불법시술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 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시술로 인한 피해상담 건수가 2013년 393건에서 2014~2015년 40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형시술로 인한 피해상담 건수 중 61.6%가 부작용을 호소했다.
필러로 인한 부작용 종류는 염증발생(16.8%)이 가장 많았으며, 붓기(12.4%), 피부 울퉁불퉁 현상 (9.4%)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중에는 피부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도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필러 시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불법시술을 받았거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물질 제거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염증이나 붓기 정도만 나타나던 부작용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흘러내리는 등의 커다란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가나 입술 등 민감한 부위에 부작용이 생길 경우에는 그 피해가 더 심각해 2차 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성기성형외과의 김성기 원장은 "과거 주로 진행했던 열을 가해 이물질을 녹이는 방법의 경우 다소 살이 부드러워져 겉으로 봤을 때 수술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열을 가했던 부분에 상처가 아물면서 이물질이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물질을 제거할 때에는 열을 가해 녹이는 방법 보다는 정확하게 이물질을 피부 밖으로 꺼내면서 울퉁불퉁한 얼굴라인을 교정해 줄 수 있는 맞춤 이물질제거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성기 원장은 "필러나 실리콘 등의 이물질이 얼굴안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을 경우 피부가 괴사되는 등 각종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성형수술보다 더 어렵다는 성형부작용 수술인 만큼 전문적이면서도 임상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