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주의, 아이들 '알레르기 비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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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 아이들 '알레르기 비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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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컨슈머타임스] 지난 25 ~ 26일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28일까지 나흘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질 분석 결과, 최근의 초미세먼지는 국내 경유차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가면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오염물질이다.특히 면연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 중, 고교생의 현재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 맑은 콧물이나 코막힘, 가려움증, 재채기 등이 있는데, 코막힘이 심한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며 코골이와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만성이 되면 안면발달장애나 치아 부정 교합, 멍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와 관련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이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소 입을 숨을 쉬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50.3%)에 해당하는 660명이 성장 부진을 보였으며, 정서 불안, 학습 부진, 주의 산만이 있는 아이는 396명(30.2%)으로 조사됐다. 입호흡이 성장과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입호흡은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주는데 치아 부정교합은 72명(5.5%), 주걱턱 32명(2.4%), 눈 주위가 검게 보이는 다크서클 29명(2.2%) 등으로 나타났다.

김남선원장은 "입호흡을 하면 구강 내 압력의 균형이 깨져 장기적으로 치아와 아래턱이 변형되며, 침이 말라 입 안이 건조해져 충치 등 구강질환이 잘 생기며, 산소 공급이 적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또한 숙면 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성장부진이 나타나며 성격도 예민해져 신경질적이고 짜증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입호흡의 원인은 코를 막히게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60.2%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 축농증(21.3%), 감기(10%), 아데노이드 비대증(6.4%), 폴립(2.1%) 순이었다. 김남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인 소청룡탕에 환자의 체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한 결과 94.7%가 비염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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