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 검진이 중요! 최근에는 한방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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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 검진이 중요! 최근에는 한방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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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45세 이상 성인 약 18%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COPD는 노화와 흡연 또는 코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해 입호흡이 습관화되며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폐의 면연력이 약해져 폐기허약증으로 천식, COPD, 폐섬유화증이 발병할 확률이 크다.

숨이 차거나 수시로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폐 기능이 떨어졌다는 증거다.

COPD나 폐섬유화증의 초기 증상은 감기처럼 기침가래로 시작한다. 나중에는 숨이 차고 심해지면 호흡곤란으로 계단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할 정도가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점차 병이 진행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를 통한 2차적 손상 및 부작용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최근에는 한방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김씨(金氏)영동탕'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게 복용케 한 결과 장기간 흡연과 각종 공해물질 노출로 손상된 폐, 기관지 세포가 되살아나고 기능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섬유화증, 천식 등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기침 발작이 잦은 환자 104명에게 처방한 결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전신무력증 등의 이상 증상이 적게는 72%에서 많게는 95%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삶의 질도 10점 만점 기준으로 치료 전 3점에서 치료 후 9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치료결과는 일본 최대의 한약 집산지인 도야마(富山)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일본동양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김원장은 "김씨영동탕은 2000년 전부터 중국 고금에서 언급해 온 소청룡탕(小靑龍湯)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킨 것으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신이화에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폐포나 모세기관지를 활성화시키는 금은화를 첨가해 좁아진 기관지 확장과 항알레르기 작용, 기관지 염증 반응 감소, 망가진 폐포를 재생 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나다"며 "여기에 폐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녹용, 녹각을 포함해 속단, 우슬, 홍화자, 토사자 등 호흡기 면역강화 작용을 하는 약재를 적절히 가미해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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