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 4명 퇴임…신임 위원 21일 취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이 퇴임한다. 새 위원들은 21일 취임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위원 등 4명의 위원이 이날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4명의 위원은 전일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한은 본관에서 이임식을 가진 뒤 한은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12년 4월 취임한 이후 4년간 기준금리와 통화량 등 통화정책을 결정했다.
전 세계적인 수요·교역 감소와 유럽·중국 등의 성장 부진, 국내 경기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2011년 3.7%였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2년 2.3%로 하락했다. 이후에도 2013년 2.9%, 2014년 3.3%, 지난해 2.6% 등 2014년만 제외하면 줄곧 2%대에 머물렀었다.
금통위는 4년간 총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내렸다. 당시 연 3.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0%로 떨어진 상황이다.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등 신임 금통위원들은 경제 성장과 물가·금융시장 안정을 동시에 이뤄낼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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