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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는 중개업자 주의보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중개업자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준다면서 실제 필요액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리게 해 피해를 봤다는 민원 사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19일 밝혔다.
대출액이 많아야 저금리 대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꾀어 여러 대부업자로부터 필요한 액수보다 많은 돈을 빌리게 한다는 것.
대출액이 클수록 더 많은 중개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대출이 이뤄진 뒤에는 연락이 두절되고, 대출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필요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기도 했다.
이런 피해 신고는 올해 들어서만 115건이나 된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대출중개인이 저금리 전환이 가능하다며 필요 이상의 거액을 대출받도록 요구하면 절대로 응하지 말고 필요한 규모에 맞게 대출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급하게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감원 서민대출 안내 코너(s1332.fss.or.kr) 및 한국이지론(www.koreaeasyloan.com)에서 본인 소득수준에 맞는 대출 상품을 알아보거나, 여신금융회사에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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