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중 저축은행 비중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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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중 저축은행 비중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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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중 저축은행 비중 9년 만에 최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작년 전체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2006년 1.33%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8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저축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대출잔액은 13조6936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1.2%를 차지했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만 해도 1.89% 수준이었다. 꾸준히 떨어져 2013년에는 0.96%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오르며 지난해는 1.2%까지 올랐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 중 가계대출 비중은 38.4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다. 저축은행 대출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1.35%였지만 2010년 12.59%, 2011년 20.27%, 2012년 27.42%, 2013년 31.57%, 2014년 34.2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기업대출 비중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에는 60.04%를 기록했다.

일부 대형 저축은행은 기업 대출보다 가계대출 비중이 더 큰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원이 넘는 3개 저축은행 중 OK저축은행과 H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작년 7월~12월)에서 가계에 빌려준 대출금 비중이 각각 66.7%, 50.11%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비중도 41.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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