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장에 이흥모 전 한은 부총재보 선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금융결제원 새 수장에 이흥모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선임됐다.
금융결제원은 사원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화 원장의 후임으로 이 전 부총재보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금융결제원의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 전 부총재보와 또 다른 금융권 후보 등 2명을 원장후보로 사원 총회에 추천했었다.
금융결제원은 은행 인터넷뱅킹 등 금융권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임기 3년의 금융결제원 원장에는 대개 한국은행 출신 인사가 선임됐었다.
이 전 부총재보는 금융결제원장 지원을 위해 지난달 한국은행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정책총괄팀장, 뉴욕사무소장, 금융시장국장, 발권국장,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영담당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
이 전 부총재보의 사퇴로 한국은행의 부총재보 중 1명의 자리가 공석이 됐다. 올 7월에는 허재성 부총재보와 서영경 부총재보의 임기도 만료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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