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비식별 개인신용정보 활용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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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비식별 개인신용정보 활용 가능해진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31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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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비식별 개인신용정보 활용 가능해진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특정 개인을 구분할 수 없는 비식별화된 개인신용정보를 금융회사나 핀테크 업체가 상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 8월까지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31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은행·카드·보험 등 업권별로 분리된 정보가 아닌 업권 간에 결합된 정보가 있어야 실효성 있는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업계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A씨와 관련한 카드사의 결제 정보와 은행의 소득·대출 정보를 신용정보원이 묶은 뒤 A씨의 정보임을 알아볼 수 없게 재가공해 금융회사에 빅데이터로 활용토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신용정보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익명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금융권과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8월까지 비식별화(익명화)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중 동남아시아, 영국, 미국, 중국 등지에서 총 4차례에 걸쳐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로보 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해선 7월부터 가칭 '로보어드바이저 오픈 베타' 사이트를 개설, 서비스 개시에 앞서 공개 테스트를 거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의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 행사에 참석해 "올 한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 로보 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선정하고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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